구멍 입구를 롱 노즈로 살짝 집어 주었다. 결과는 대만족. 5~8초 정도로 지연되었다. 그런데 한동안 안 쓰다가 엊그제 쓰려고 봤더니 뭐가 끼었는지 너무 막혔;;; 구멍을 핀으로 살짝 뚫어주었더니 어랍쇼, 다시 물이 콸콸콸;;; 그래서 다시 롱 노즈로 찝어 주었다능 ㅠ.ㅠ 그랬더니 우라질, 물이 30초에 한 방울씩 떨어진다. (어제 오후에 추출 시작했는데 아직 반밖에 안 됐;;; 아 마시고 싶다규 >.<) 이번 추출 끝나면 핀으로 또 살짝 뚫어주어야겠다. 킁.
(그리고 며칠 후...)
또 핀으로 살짝 뚫었더니 물리적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뭉텅이로 추출구 조각이 날아가 버렸다능. 덕분에! 처음 샀을 때보다 빨리 떨어지는 불상사 발생. 그날 이후로 더이상 사무실에서 더치커피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아 마시고 싶어 마시고 싶어!
(그런데 다 쓰고 보니 민우회와 일다 메타블로그에 등록한 블로그의 글이라기엔 좀 거시기하군;)
* 후기 *
이제 물리력은 통하지 않을 것 같아 화력을 이용했다. 적당히 달군 쇠젓가락으로 성심성의껏 물구멍 가장자리를 눌러주면 된다. 단, 젓가락이 그을거나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쓰읍~
Posted by etcet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