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된 시간, 느려 터진 현지 인터넷이라는 환경에서 다음 지역에 대한 정보를 찾아야 할 때 가장 고마웠던 건 아름다운 사진도, 본인만의 멋진 감상문도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누군가의 여행기는 그 사람을 아는 사람들한테나 좀 재미있게 읽힐까,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는 별 감흥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그 사람이 갔던 바로 그 곳에 갈/가 있는 사람한테 그게 뭐 얼마나 와 닿겠나. 그냥 건조하게 숙소이름, 가격, 시설, 정도로 정리된 자료가 제일 고맙더라. 그래서 여행기와 정보를 분리하기로 했다. 정보라 해봐야 내가 다닌 극히 일부 지역 일부 숙소 등에 대한 단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지만, 그거라도 아쉬운 사람들이 분명 있을 터. 검토에 도움 되라고 여행자 성향을 먼저 읊어둔다.

  • 예민하고 소심함. 안전예민증에 가까우나 위생에는 매우 관대함. 땅에 떨어진 것도 잘 주워 먹음.
  •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함.
  • (어디까지나 사적영역에서) 게으르고 걷는 거 싫어함. 숙소나 현지투어 비교분석하러 돌아다니는 거 싫어함. 대충 괜찮다 싶으면 결정.
  • 한국사람들이 잘 간다는 숙소는 잘 모름. 알면 가능한 한 피해감. 숙소는 주로 론리플래닛에 의존함.
  • 아침 잘 주는 숙소를 최고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 깐깐하고 똑부러진 것 같지만 의외로(?) 어수룩함. 알고도 속도, 모르고도 속는 일 많음.
  • 흥정과 깎기에 몹시 취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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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etcetera

    2013/09/02 09:38 2013/09/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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