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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명언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하는 애들보다 못하는 애들이 많았듯이
회사에도 일 잘하는 사람보다 못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러고 보니 공부를 잘하는 사람보다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데 대해
평생 문제의식을 가져본 적이 없다.
공부뿐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든 잘하는 사람보다 못하는 사람이 더 많기 마련이다.
내가 그렇게 춤을 잘 추고 싶어 했어도 나는 그냥 잘 못하는 많은 사람 중 하나였을 뿐이고
그 사실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았고, 나를 분노케 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나는 왜 유독 일 못하는 사람에게는 미친듯이 분노하는가. 희한한 일이다.

아 제발,
일 좀 잘하거나
일만 못하거나
노력이라도 하거나
이도 저도 안 되겠거든
윤리적이기라도 해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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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2 19:08 2017/10/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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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40일 동안 청소를 하지 않았다.
어떻게 40일 동안 청소를 하지 않은 사실을 아느냐면,
이 집에 이사온 지 40일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사람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누구나 모든 일을 잘할 수는 없다.
그래서 누구나 자신에게 더 중요한 일을 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어떤 여자는 살을 빼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어떤 여자는 청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한다.

...아, 그래도 너무 더럽다. 개학 전엔 청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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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9 22:27 2017/02/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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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걱정이 지나치면 악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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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5 15:36 2017/02/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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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깨달음

40여 년 사는 동안 실패를 경험해 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간절히 원하는 걸 이루지 못한 적은 없었다고.

이제와 생각해 보니 그건 그저
나의 모든 실패를 간절하지 않았던 것으로 치부해버렸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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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9 11:14 2016/03/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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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잡담 2)

떨어질까 두려운 게 아니라
절실하지 않음이 들킬까 봐 두렵다.
흠, 그게 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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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6 16:57 2015/11/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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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말대로 "21세기는 온전히 페미니즘의 시대"라면, 그런 땡땡땡 같은 글이 나올 수 있을 리 없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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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6 10:46 2015/02/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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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모르겠고, 이 글을 보니 생각 난 얘기 하나.

자랐던 고장에는 4층 규모의 제법 큰 서점이 있었다. 지금의 교보문고처럼, 원한다면 책 한 권을 서서 다 읽을 수도 있는. 틈 나면 거기 가서 노는 게 일이었던 이 고딩은 어느 날 뭐 재미있는 책이 없을까 책장을 훑다 웬 문고판 시리즈 앞에 당도하게 된다. 하얀색 바탕에 파란색 무늬가 들어간 표지들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식의 문고판은 중학교 때 이미 많이 읽었더랬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니, 인간의 굴레니, 제인 에어니... 뭐 그런 것들이겠거니.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그 고전들보다 더 구미가 당겼다. 오호라, 이런 책을 왜 이제껏 몰랐을꼬. 그렇게 새로운 종류의 전래동화를 기대하며 펼쳐 들었다가 5분도 못 되어 화들짝 덮었던 그 책의 이름은 "맥스웰의 도깨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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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4 22:59 2013/10/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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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면 먹고 싶은 게 많아지는 것처럼, 곧 백수를 앞두고 살 게 많아졌다. 주로 신고 다니는 여름 샌들과 운동화, 플랫슈즈는 모두 찢어지고 비가 샌지 오래 되었고, 잡곡은 한 번 먹을 분량밖에 안 남았고, 식용유는 어젯밤이 마지막이었고, 간만에 달걀말이 찍어 먹으려고 보니 케첩도 눈곱만큼 남았고... 뭐 그렇다. 기백만 원이 예약된 치과치료는 제외하고. 여행의 여파로 통장은 마이너스를 찍었는데, 왜 하필 이런 때 이렇게 갑자기 살 게 많아진 걸까.

그러다 알았다. 갑자기 살 게 많아진 게 아니라, 단지 사야 할 것들을 '의식'하기 시작한 거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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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2 13:53 2013/09/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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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내게, 고행이다.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가보다 무엇을 더 참을 수 없는지가 훨씬 중요해서 그렇다. 나는 보스를 품을 그릇이 안 되고, 보스는 나를 품길 드디어 포기하였다. 돌아서면 그니 욕하기 바빴는데 결국 똑같은 수준이었구나. 깨달음은 늘 뒤에 오지만 돌이킬 생각은 없다. 퇴사를 서로 합의한 후부터 비로소 숨이 다시 쉬어지기 시작했으니까. 그러나 이후를 위해 내가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고민해야 한다. 무식, 부정의, 몰염치, 가난, 소음 따위의 단어가 어지럽게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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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7 14:01 2013/07/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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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나에 대해 흔히 하는 착각. 그래서 흔히 하는 충고. "그 정도 업무능력에, 성격만 좀 좋으면 진짜 좋을 텐데..." 그야말로 뭘 모르는 소리. 성격 고치기 싫어서 일 잘하려고 죽도록 노력한 거다. 일 못하면서 성격 나쁜 사람은 쓸 데가 없지만 일 잘하면서 성격 나쁜 사람은 싫어도 쓸 수밖에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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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2 15:18 2013/07/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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