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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9 긴............ 쉼표를 찍으며 (부제: 弔바닥文) by etcetera (4)

민우회 회원 소모임 활동이 끝났다. 2002년 9월에 만들어져 2010년 7월에 공식 해소된 이 모임에 나는 2004년인가 2005년부터 발을 담갔다.

처음이었지 싶다. 시끄러운 술집에 가면 소리에 예민한 내게 "너무 시끄럽지, 자리 옮길까?" 물어봐 주고, 트집이라 치부할 수 있는 것들(문제제기? -_-;)을 "역시!"라며 긍정해 주고, 잡다한 것들을 많이 알고 있다며 으쓱이게 해 주었던, (고쳤으면 좋겠다는 조언과는 별개로) '사회'에서 문제가 된 그 모든 특성을 지닌 '나'를 그 자체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준 사람들을 집단적으로 만난 건. 어느 기간 동안은 '업무'이기도 했었지만 그 사실을 잊고,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게 해 주었던 사람들. 성격상 대놓고 얘기한 적은 없었지만, 참 고맙고, 고마웠다.

상근활동을 관둘 때조차 못 느꼈던 감정을 이제 모임이 없어지니 갖게 된다. 더 이상 모임을 못 하겠다고 먼저 말 꺼냈던 건 나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 모임은 내게 참 각별했다. 짧은 글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민우회 활동이 긴 쉼표가 될지 마침표가 될지는 두고 보면 알 일이지만, 이 사람들과는 오래 함께 했으면 싶다. 나 이제 친구가 여러분밖에 없다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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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9 13:10 2010/07/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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