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자본 행세하는 한국인들을 가리킨답시고 "검은 머리 외국인" 운운할 때부터 알고 있었다.
한두 번 하다 말겠지 했는데 나름 굉장히 참신한 표현인 양 계속 써대는 걸 보고 일찌감치 '기대'를 접었더랬다.
(저게 왜 '문제'인지 모르겠는 사람은 공부 좀 하고 다시 와라. 인터넷에 널린 게 자료다.)
그러므로 작금의 '사태'는 놀랍지도 않다. 외려 진작 터졌어야 하는 거지.
다만 '문제'의 포커스조차 제대로 못 잡는 걸 보면 생각보다 머리들이 많이 나쁜 건가, 살짝 궁금할 뿐.

그나저나, 이대로 가면 "나는 꼼수다"의 '나'는 더 이상 '가카'가 아닐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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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tcetera

2012/02/06 10:21 2012/02/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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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재미있고 수컷 운운하는 부분 빼면 대략 공감. 낱개로 쓴 글들을 모아 낸 책이어선지 책 한 권으로 보면 동어반복이 좀 나오긴 하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님. 그냥 뒤지게 강조하고 싶었나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음.

그러나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 '조언'이라는 이름으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행위 자체에는 여전히 회의적. 물론 그 이전에 '사연' 들고 오는 사람들이 더 이해 불가이긴 하지만. 게다가 나는 낯모르는 인간들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훔쳐보면서 재미보단 부담을 느끼는 종류의 인간인 것 같음.

책 내용 이야긴 여기서 끝. 이제 책 만듦새 얘기. 아래 인용문은 감동적이어서가 아니라 하도 얼척이 없어 따 붙였음. 그러니까 저 숨막히는 문장들을 내가 일부러 타이핑한 건 아니란 말씀.

그럼 일방적이고 자기중심적이 아니라는 건 어떤 거냐. 장애인이야기나온김에거기서풀어보자.독일엔정차시버스의한쪽면을기울여 버스 계단의 턱을 없애고 휠체어가 올라탈 수 있도록 만든 시내버스가벌써십년넘게운행되고있다.그들이휠체어를탄장애인들이남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버스를 탈 수 있도록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버스를 만든 이유는 장애인을 특별히 불쌍하게 생각하거나 비장애인들이미안한 마음에 장애인들의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마음먹어서가 아니다.

위와 같은 문단이 부지기수. 이 지은이의 글쓰기 특징은 '과도한' 쉼표 사용과 조사 생략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 땡땡한 이북이 그 감칠맛을 다 망쳐 놓았음. 띄어쓰기 적용이 제대로 안 되어 오독한 적도 많음.

뭐, 짧게는 아래와 같은 문장도 있음. 생략된 것으로 추정되는 뭉텅이 역시 내 작품이 아님.

하지만 당신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건 분명 있다. 그 과장에 대다음에 그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받아야 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설마하겠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마지막으로, 일러스트 그리신 분은, 앞으로도 그림에 말풍선 넣고 '글'까지 넣으시려거든 기본적인 맞춤법 정도는 익히시길 권함. 건투를 빌겠음.

<건투를 빈다>
김어준 지음 / 푸른숲 펴냄 /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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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tcetera

2011/03/06 11:40 2011/03/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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